Vita와 함께 산 드래곤즈 크라운
게임 이야기 娛 / 2013. 10. 27. 07:36
개인적으로 RPG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구매하여 틈틈히 즐기고 있는 드래곤즈 크라운은 아이러니 하게도 RPG네요.
스크린샷처럼 게임내 등장하는 그림이 꽤나 수려합니다.
이렇게 게임내 NPC가 하는 대사라든가 게임마스터의 나레이션도 쏠쏠합니다.
그 유명한 보팔 래빗의 오마쥬도 있고, 타 작품들의 오마쥬를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런데 하다보면
이런 식으로 어린 동생이라든가 공공장소에서는 쪼금 불건전한 그림이 나와서 당황하게 되네요.
PS VITA의 첫 게임으로써 드래곤즈 크라운은 꽤나 만족합니다.
옛날 친구들과 했던 오락실 게임의 느낌도 다시금 불러오면서, 그것과는 다른 드래곤즈 크라운 만의 맛이 잘 느껴지거든요.
사실 휴대용 게임이라고 하면 막역하게 미소녀만 내세우거나, PV나 스크린샷은 되게 마음에 드는데 해보았더니 꽤나 내용이 부실하여 컨텐츠 소모가 극단적으로 빠르거나, 현금을 틈틈히 부어 넣기를 강요하는 느낌이 있어 기피했지만,
그런 선입견과는 달리 간만에 오랫동안 해볼만한 게임을 만난것 같습니다.
가격과 컨트롤 로딩 등등을 총합하여 나름 저만의 점수를 매겨보자면
★★★★☆입니다.
별을 다주기에는 뼛속부터 RPG 혐오에다가 아날로그 스틱 조작이 익숙치 않아서요.